음악교육신문

사진 좌로부터 성민제(장려상)·장유진(장려상)·김남윤(대상)·강승민(장려상)·진은숙(작곡상) (사진출처- 연합뉴스)


작곡상 진은숙, 장려상 강승민·성민제·장유진 수상
대원음악연주상·대원음악신인상 부문 주역 배출 못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전통적인 콘서바토리(conservatory)의 장점을 우리나라의 교육상황에 맞게 개선한 국내 최초의 전문음악교육기관으로서, 많은 학생들이 국내외 저명 콩쿠르에서 유수한 입상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가 전체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저해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제2회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

지난해 26일 밤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주최한 제2회 대원음악상 시상이 개최됐다. 수상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원장 김남윤)이 선정됐다. 또 작곡상에는 부시앤호크스사 전속인 진은숙 재독작곡가를, 장려상에 첼리스트 강승민(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재학), 베이시스트 성민제(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한국예술종합학교 2년)을 각각 수상자로 지목했다.
국내 순수음악계를 집중 지원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된 대원문화재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진정한 메세나의 가치를 이룬다”는 김일곤 이사장의 취지가 담겨있다.
대원문화재단은 한국지휘자협회 주최인 ‘지휘캠프’등 국내 유수의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  을 지원하며 지휘자 육성을 지원중이며, 국내 최대규모의 음악상 ‘대원음악상’을 제정, 국내외 음악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한국인을 선발해 상금과 지원을 도맡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음악전공자들만을 위한 장학제도인 ‘대원예술인상’을 제정해 장래가 촉망되는 음악도들을 한명씩 발탁해 장학금 지원 및 해외 콩쿠르 참가 경비 등 다양한 활동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제2회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으로는 이강숙(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 김영욱(서울대 교수),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 나덕성(중앙대 명예교수), 이규도(이화여대 명예교수)로 주축됐으며 지난해 8월과 10월 두달간의 접수 및 각 분야별 후보자 선정 끝에 2007년 한해를 음악적 성장으로 이끈 대상을 선정한 셈이다.
대상 수상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게는 상장과 1억원의 상금이, 작곡상 수상 진은숙에게는 상장과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장려상 수상자 강승민·성민제·장유진은 상장과 1천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며 향후 1년간 국내외 음악활동에 대한 재단 사무국의 관리감독을 받게 돼 상시 대원예술인으로 편입 가능한 자격이 주어짐을 대원문화재단측이 밝혔다.
한편, 대원음악연주상과 대원음악신인상 부문은 심사윈원단의 협의를 토대로 수상의 주역을 배출해내지 못했다.
시상이에서는 제1대 ‘대원 예술인’인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이번 장려상을 수상한 베이시스트 성민제의 축하 연주가 함께했다.
(곽인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