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지난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Anaheim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악기 박람회에서 삼익악기는 50주년 창립기념 모델로 자개피아노 및 ‘Sync-A-Vision’을 전시 소개하여 참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삼익악기는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인해 악기시장이 침체일로에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번 악기쇼를 통해 대형딜러들로부터 30개의 컨테이너 주문을 한 번에 접수하는 등 미국시장에서만 약 4천만불의 주문을 수주함으로써 금년 수출목표인 6천5백만불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및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라 중국산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익이 품질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형국 대표이사는 “금년에도 전 세계 악기시장은 시장침체로 인한 경쟁심화와 제조업체간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익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구조조정을 통해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집중되던 세계 최대 악기 생산거점이 이제는 인도네시아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삼익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혁신과 도전, 처음부터 다시 100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직원이 품질고급화 및 악기 대표브랜드로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전개해갈 것입니다.”라며 삼익의 새로운 성장에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삼익악기는 지난해부터 클래식기타 전문 제조업체인 ‘엄태창 기타’와 협력하여 고급 기타 제조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있는 삼익의 생산라인에 이전시켰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역시 완성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Namm Show’ 기간 중 소개된 시제품이 해외 딜러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음과 더불어 판매채널의 다양화를 위한 협력제안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토종브랜드의 고급 클래식 기타시장에 대한 도전도 기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