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인물 동정

천안시향 상임지휘자 유봉헌 교수 별세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유봉헌(58) 나사렛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숨졌다.
20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지휘와 해설을 맡은 고인은 연주에 앞서 첫 곡인 리스트의 ‘전주곡’을 해설하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거쳐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한 고(故) 유봉헌 교수는 전주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에는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 교수로 임용돼 후학양성에도 힘써왔다.
2001년에는 민간 오케스트라인 천안심포니를 창단했고 2005년 천안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주도, 지난해 말 30여명의 정단원을 뽑아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왔다.
영결식은 지난달 25일 성무용 천안시장과 대학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사렛대학교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김자경 오페라단, 새 단장에 심현식씨 선출
한국에서는 사립 오페라단으로 가장 오래된 ‘김자경 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카르멘’과 ‘춘희’ 등 대형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새 출발을 시작했다.
사단법인 ‘김자경 오페라단’은 지난달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 단장에 고(故) 김자경씨의 삼남 심현식씨(55)를, 경영 및 실무 책임을 맡을 대표에 최승우(50) 한국오페라단연합회 사무총장을 각각 선출했다.
새 단장에 임명된 심씨는 지난 1980년부터 20여년간 고(故) 김자경씨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한국과 뉴욕, 이탈리아 등지에서 약 40 여편의 오페라와 1000여회의 음악회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며 기획실장, 상임이사, 부단장, 부설 문화재단대표 등을 지냈다.
또한 새 대표에 임명된 최씨는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뉴욕지사 등 언론사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일하다가 지난 2001년부터 ‘김자경 오페라단’에 합류, 기획실장 경영본부장과 이사, 부설 ‘김자경 오페라종합예술원’ 대표 등으로 재직하며 교육프로그램과 갈라콘서트 등을 제작했다.
‘김자경 오페라단’은 오는 5월 28일부터 3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랜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종합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공연예술행사 평가사업 A등급 선정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07년도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07년도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연극, 음악, 무용, 대중음악, 다원예술분야) 37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의 내실을 기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총 1년여의 평가기간이 소요됐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운영효율성, 관객확보율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관객참여도, 운영조직의 안정성, 사업충실도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총 90.2점으로 A등급에 선정됐다.
전체 37개의 평가대상 중에서도 ‘적극 지원해야할 사업’으로 분류되는 A등급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밀양여름공연예술제’, ‘한국을 빛낸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등 단 3개의 공연예술행사에만 주어졌다. A등급을 받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예년대비 10%의 예산 증액을 받는다.

동의대, 천원으로 즐기는 ‘런치음악회’
동의대가 천원으로 음악도 감상하고 점심도 해결하는 ‘런치음악회’를 마련했다.
동의대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낮 12시에 대학 음악관에서 런치음악회 ‘음악과 함께 하는 정오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출연진은 이 대학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되며 관람객 모두에게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된다.
오는 25일에는 ‘4월의 노래’를 주제로 클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과 ‘오페라의 유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390억 바이올린 연주한 핀커스 주커만
지난해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소에서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390만달러(약 390억원)에 구매한 러시아 변호사 막심 빅토로프(35)가 22일 모스크바 파슈코프 하우스에서 러시아 상류층 인사 160명을 초청해 특별 콘서트를 열었다고 영국 가디언 신문이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이 악기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이스라엘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 주커만은 볼쇼이극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바흐, 모차르트, 브루흐의 작품을 연주했다.
바이올린 제작의 명장 과르네리 델 제수가 1741년에 만든 이 바이올린은 한때 벨기에의 작곡가이자 명 바이올리니스트 앙리 비외탕이 소유했던 것이다.
과르네리 델 제수의 바이올린은 또 다른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보다 훨씬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가니니 이후 많은 바이올린 거장들이 과르네리를 선호했고,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스트라디바리는 600여개지만, 과르네리는 150여개에 불과하다.

MYCKOREA 부산 세미나 개최
유아,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통합음악수업과 피아노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교육해온 (주)MYCKOREA는 그동안 지역적인 어려움으로 본사 세미나에 참여할 수 없었던 교사들을 위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진행되는 ‘Music Special’프로그램은 은 0~5세를 위한 조기 음악 감성 영재 프로그램으로써 다양한 주제의 ‘Chant - 우리말 노래 - 영어노래- Story Music - Listening - Singing&Play’ 등 6단계의 음악 진행의 확대를 통해 리듬, 하모니, 멜로디 등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습득, 음악지능의 향상을 극대화하고 노래를 통해 다양한 말을 익힐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 활동성,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연구소와 문화센터, 유아교육기관에서의 교육에 이어 가정에서도 일대일로 전문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방문교육(가칭MYCMusic)프로그램을 올 초 런칭할 예정으로 MYC의 프로그램을 교육받고 싶어 하던 많은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숙명여대 피아노 페다고지 대학원 정기연주회
오는 5일 오후 6시 숙명여대 숙연당에서는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이 주최하고 한국 페다고지 피아노교수법 연구소(www.kipp.or.kr)가 후원하는 숙명여대 피아노 페다고지 대학원 정기연주회(Contemporary Duo Concert)가 열린다.
박지형, 김지혜, 이정연, 명지나, 윤여원, 김혜진, 정숙기, 김민정이 출연하며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비제의 ‘카르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선보인다.

쳄발리스트 오주희의 골드베르크 시리즈 ‘Original Goldberg’
오는 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쳄발리스트 오주희가 바흐의 ‘Goldberg Variations BWV 988’을 연주한다.
쳄발리스트 오주희는 한양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미국의 줄리어드 음악대학원에서 쳄발로를 전공, 귀국 후 솔리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음반으로는 KBS-FM 제작 ‘한국의 연주자 시리즈’로 쳄발로 독주집을 선보였고, 서울 바로크 합주단과 협연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과 바로크 플루트, 비올라 다 감바, 쳄발로로 구성된 ‘바로크 트리오 소나타 곡집’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오주희는 한양대 음악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바흐페스티발을 비롯한 ‘옛음악, 예스런 연주’ 시리즈 등 당대 음악을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연주회
오는 6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연주회가 개최된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손에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는 피아니스트 이희아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서 이희아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 하이네의 ‘위대한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신경, 안드레 보아이나인 듀오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신경(백석대학교 겸임교수)이 안드레 보아이나인과(강남대 바이마르학부 교수)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갖는다.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감성을 가진 브라질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드레 보아이나인은 오스트리아 ‘Salzburg Mozarteum’을 졸업하고, 독일의 ‘Musikhochschule in Freiburg’을 졸업하였으며 지난 2005년 3월부터 용인 강남대의 독일바이마르 음악학부(German School of Music Weimar)에서 피아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들은 라벨의 ‘La Valse’, 비제의 ‘카르멘’ 과 라흐마니노프의 ‘Suite No.2 op.17’  등을 들려준다.

인천 ENZIAN요들클럽 정기연주회
오는 5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인천 ENZIAN요들클럽의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인천ENZIA요들클럽은 지난 1972년 창영동 기독교사회복지회관에서 스위스 알프스산맥을 중심으로 한 동북부 유럽사회의 전통 민속음악인 유럽풍 요들과 서부의 웨스턴풍 요들을 배우고 한국과 스위스 양국의 친선도모와 전통 민속음악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 및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로 1974년 12월 제1회 요들발표회를 가진 이래 40여 차례의 요들강습회를 통해 많은 요들인구를 배출하여 왔으며, 스위스 민속예술단, 일본 요들클럽 간 상호교류 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모집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피아노 페다고지 석사과정 모집요강
전인적인 피아노 교수법 리더 양성을 지향하는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이 피아노 페다고지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중 홈페이지(http://gss.sookmyung.ac.kr)를 통해 공지하며 온라인 접수 후 관련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한다.
전형일시는 6월 7일(토)이며, 피아노 연주이론 및 피아노 문헌에 관한 필기시험과 스케일, 아르페지오, 9가지 선물 J.S. Bach 평균율 1곡 및 자유곡 1곡, 티칭 데모 및 면접을 본다. 문의 및 기타사항은 특수대학원 교학팀(02-710-9077)과 숙명KIPP 연구과정 사무실(02-2077-7300~1), 피아노 페다고지 석사과정 홈페이지(http://piano.sookmyung.ac.kr)을 참조.

MYC Music Class 지사·본사 전임연구원 모집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브랜드로 승부하는 MYC뮤직클래스가 지사와 본사 전문연구원을 모집한다.
‘MYC Music Class’는 노래하기, 듣기, 리듬앙상블, 이론과 함께 피아노를 즐겁게 배우며 영어 교재를 사용함으로 피아노 레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으며  디지털 피아노 무료증정과 ‘MYC 프로그램’ 저자의 직·간접적인 교사 양성과 관리로 교사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전임연구원은 본사의 트레이닝을 통해 전문연구원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문화센터와 유아교육기관에 출강할 수 있다.
문의: 031-889-3969, www.myckorea.co.kr

신간

재즈 스타일의 클래식 피아노 컬렉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면서도 재즈풍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클래식 연주회에서 앵콜곡이나 각종 다양한 음악회, 재즈 바 등에서 즐겨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으로 클래식의 명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피아노 솔로 연주곡집이다. 수록곡으로 ‘바흐 에어, 사티 그노시엔느, 비제 하바네라, 베버 무도호의 권유’ 등 21곡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