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인물 동정

국제 푸치니상 수상한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올해 국제적으로 확대 제정된 국제 푸치니 상을 받는다.
조수미가 받게 될 국제 푸치니 상은 ‘푸치니 페스티벌 재단’이 지난 1971년 ‘푸치니 상’으로 제정해 시상해왔으며 이 상의 초기 수상자로는 마리아 칼라스, 체칠리아 가스디아 등이 있다.
지난 1983년부터는 푸치니 음악 등과 관련된 음반이나 영화 분야 등으로 수상 분야가 넓어졌으며 2006년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상을 받았다.
조수미는 23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끝낸 후 로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 푸치니의 금조각상 트로피를 받게 된다.

김정은 미국 미주리 서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콩쿠르 입상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미주리에서 열린 ‘미주리 서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콩쿠르(The Missouri Southe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금호영재 피아니스트 김정은(14)이 4위에 입상해 ‘Honarable Mention’상을 수상했다.
현재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김대진과 오윤주를 사사하고 있는 김정은은 2006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피아노 콩쿠르 4위, 2007년 이화경향콩쿠르 2위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내 전도유망한 연주자로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재목이다.

시카고 교향악단 음악감독에 선정된 리카르도 무티
밀라노 스칼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를 지낸 거장 리카르도 무티(66)가 미국 시카고 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정됐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이 자리는 지난 2006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그만 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계약에 따르면 리카르도 무티는 매 시즌 최소 10주 이상 시카고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를 지휘하고 국내외 순회공연을 이끌도록 돼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머물고 있는 리카르도 무티는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내년 1월 중 열릴 베르디 레퀴엠 공연에서 시카고 교향악단과 합창대를 이끌 예정이다.

바이로이트 축제 총감독 볼프강 바그너 사임
리하르트 바그너의 손자로  지난 57년 간 세계적 음악 축제인 바이로이트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온 볼프강 바그너(88)가 총감독직에서 사임한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후임 총감독은 아직 임명되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볼프강 바그너의 두 딸인 에바(63)와 카타리나가 공동으로 바이로이트 축제를 운영하기로 내부적으로 합의가 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볼프강 바그너는 그동안 바이로이트 축제의 총감독직은 종신직이라고 주장하면서 재단 이사회의 사임 압력에 버텨왔으나 에바와 카타리나가 후임 총감독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양보할 수 있음을 이달 초 시사했다.

사이먼 래틀, 오는 2012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53)이 오는 2012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계속 맡을 것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단원들이 투표를 통해 사이먼 래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2년까지 현재 직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래틀은 지난 2002년 시즌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공연

제10회 한일남성합창연주회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한국남성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 ‘제10회 한일남성합창연주회’가 개최된다.
한일남성합창연주회는 지난 1985년 교류를 시작해 2~3년 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함께 노래하고 돈독한 우애를 나눠왔다.  한국과 일본의 3개 합창단(한국남성합창단, 도쿄 리더타펠 1925, 오사카남성합창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홍식(한서대 교수) 등의 지휘로 ‘뱃노래’, ‘Rossiniana’, ‘Danny Boy’, ‘아리랑’ 등을 선사한다.

마드리실내악단 창단25주년 기념음악회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는 마드리실내악단의 창단25주년 기념음악회가 개최됐다.
마드리실내악단은 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종의 여성제자들로 이뤄졌으며 현재 악장 김화림을 중심으로 국내외 국제실내악페스티벌과 정기연주회,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바로크부터 현대음악, 국내외 동시대음악과 한국초연의 창작 작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하며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 그들은 모듬북 연주자 김규형, 색소폰 연주자 Allen Won과 함께 김기영의 ‘The Pool by the Riverfor Assorted Korean Traditional Drums, Alto and Tenor Saxophone and String Orchestra’, 바르톡의 ‘Divertimento’ 등을 선보였다.  

앙상블 다바쓰(DaBass) 창단 연주회
오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앙상블 다바쓰(DaBass)의 창단연주회가 열린다.
콘트라베이스로만 이뤄진 앙상블 다바쓰(DaBass)는 KBS교향악단의 베이스 수석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감독 이창형을 필두로 고명수, 박정호, 손창우, 유주연, 윤지숙, 이동혁, 이석원, 이윤숙, 이재준 등 전문적인 베이스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 그들은 M. Gajdos ‘Lacrimosa’, M. Ravel ‘Pavane’, J. Offenbach ‘Can Can’, 정예경의 ‘Arirang Fantasy’와  ‘Old Popsong medley’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솔리스트 볼고그라드 오케스트라 초청 국제신학대학원 대학교 교수음악회
국제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는 러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이며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솔리스트 볼고그라드 오케스트라를 초청, 내달 12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서 2008 교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성악부문에서 김민기, 하애란, 정선화 교수가, 피아노 부문에서는 이해수, 김경리, 이해경, 조주현, 김미정, 정자연, 손일선, 조은미, 임윤식, 이미숙, 정어진, 최연희 교수가, 플루트 부문에서는 안지영 교수가 출연하며 (사)한국실용음악학회장이며 대불대학교 실용음악학부장인 정상일 교수가 지휘, J.S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종합

(재)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예술을 통한 민·군 협력 증진에 나서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육군 제72보병사단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의정부예술의전당 회의실에서 전당 및 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같은 공공 복합문화공간이  군부대와 결연관계를 맺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예술의전당 측으로서는 문화 예술 관객을 개발하고 병영생활 중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군부대 측에서는 엄격한 군생활로 자칫 소홀하기 쉬운 병사들의 인성을 순화하고 국가정체성과 민주적 삶의 가치를  지키는 정신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지속적인 관객 개발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군부대와의 업무협약은 2004년 이후로 통산 여덟 번째이다.

교황청과 관계개선 위한 ‘음악외교’ 나선 중국
중국의 관영 오케스트라인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로마 교황청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한 공연을 했다.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유럽 3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서며 7일 첫 방문지인 바티칸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한 공연을 했고 교황이 모차르트의 팬이라는 점을 고려해 모차르트의 ‘레퀴엠’으로 공연을 시작, 중국 민요인 ‘자스민꽃’을 마지막 곡으로 상하이 오페라 하우스의 합창단과 함께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6월 공개서한을 통해 중국과 외교관계 수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최근 중국과 교황청 간의 관계는 점차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
스승의 날을 맞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송정중학교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학교 강당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의 사랑 음악회’를 열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이 학교 관현악부 학생들과 음악교사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음악가들도 다수 출연했다.
송정중학교는 음악이 갖는 교육적 효과에 주목해 2006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기념 음악회를 열어왔으며 입학식 등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박경리의 ‘토지’ 국악으로 연주 되다.
고(故)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가 국악으로 재탄생돼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국악단은 지난 8일 박경리 선생을 애도하는 추모음악회 ‘토지’를 오는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토지’ 1, 2부를 압축한 노랫말에 곡을 붙인 음악극을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하게 된다.
경기도립국악단 김영동 예술감독은 지난 1995년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 완간 1주년과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이승하 시인이 이 소설을 노랫말로 압축한 대본에 곡을 붙여 서사음악극 ‘토지’를 제작해 무대에 올린 바 있으며, 이번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하는 ‘토지’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

‘찾아가는 소리축제’ 여는 전주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가 지난 17일 ‘서동축제와 소리축제가 함께 하는 익산사랑 콘서트’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소리축제’ 홍보 공연을 열었다.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전북도내 14개 시·군의 지자체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찾아가는 콘서트’와 전국 곳곳을 찾아 소리의 매력을 전하는 홍보공연단 ‘소리드림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남원, 고창, 정읍, 진안 등에서 열릴 예정이며 홍보공연단 ‘소리드림팀’은 내달부터 수도권의 외국인 학교와 산간 지역의 분교 등을 찾아 소리 축제의 흥겨움을 전국에 알리게 된다.
첫 공연인 ‘서동축제와 소리축제가 함께 하는 익산사랑 콘서트’는 익산시와 공동 주관으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인 안숙선 명창과 비보이 ‘필더 포스크루’ 등이 출연해 국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대형 야외 콘서트를 선사했다.

모집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는 지난 9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기악전공을 희망하는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모집 부문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작곡 등 7개 부문으로 희망자는 25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7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