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오는 2월 20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윤진이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에 연주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히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닌, 자세한 해석을 통해 분석하여 작품을 소개해오고 있는 그가 이번에 선보일 무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부의 첫 무대를 열 곡은 G. P. Telemann <12 Fantasias for Violin Solo Fantasia No. 9 in m minor, TWV 40:22>로, 그만의 다채롭고 감각적인 프레이징을 통해 독일 음악 본연의 색채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이어 무대에 가득 울려 퍼질 W. A. Mozart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1 in e minor, KV 304>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나다고 칭송받고 있는 작품이며, 이 곡의 고독한 아름다움을 연주할 가슴 울리는 감동적인 바이올린 선율에 집중해 보는게 어떠할까. 마지막으로 2부의 A. Piazzolla <Four Seasons of Buenos Aires>는 특별히 첼리스트 김승 세와 피아니스트 김예은과 함께해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진은 초등학교 재학 중 도독하여 Trossingen 국립음악대학 예비 학교 최연소 입학, 이후 Stuttgart 국립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Wuerzburg 국립 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꾸준한 앨범 발매를 통해 음악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활발히 활동하였고, 강남대, 국민대, 단국대, 성신여대 대학원 강사를 역임하며 음악 교육에도 이바지했 다. 현재 그는 협성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선화예고, 계원예고, 덕원예고에 출강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효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섯 명의 피아니스트 임지혜, 박미아, 오누리, 고은지, 고은별, 양지혜가 함께 모여 창단한 앙상블 ‘가휘’가 오는 2월 16일(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빛나는 겨울밤을 선사할 그들이 구성한 프로그램은 J. S.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3 in G Major, BWV 1048 for 2 Pianos 4 Hands>, R. R. Bennett <Four Piece Suite (Divertimento for 2 Pianos 4 Hands)>, G. Rossini <Overture,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for 1 Piano 6 Hands>, M. Ravel <La Valse for 2 Pianos 4 Hands>, F. Schubert <Der Erlkönig for 1 Piano 4 Hands>, A. Piazzolla <Adiós Nonino for 2 Pianos 4 Hands>, <Libertango for 2 Pianos 4 Hands>, S. Rachmaninoff <Suite No. 2, Op. 17 for 2 Pianos 4 Hands ‘IV. Tarantella’>, A. Lavidnac <Galop Marche for 1 Piano 6 Hands in D Major>로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시대의 작품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앙상블 ‘가휘’는 ‘노래;음악 가(歌), 빛나다 휘(輝)’로 ‘음악을 빛나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음악을 향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피아노학문 연구목적의 뜻이 맞는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그들은 음악의 본질을 쫓는 동시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려 하고 있고, 더불어 음악치료에도 관심을 가지며 음악을 통해 청중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연구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앙상블 가휘는 본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의 다양화, 대중화, 품격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아갈 것이며,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효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