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김아름이 오는 3월 12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An die ferne Geliebte’ for Voice and Piano, Op. 98>, 김지현 <‘In dem Raume, der uns teilt(우리를 갈라놓은 공간 속으로)’ for Piano>, F. Schubert <Wanderer -Fantasie in C Major, D. 760>으로 테너 김석철이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테크닉 외에 예술적인 면에서도 한층 더 원숙해진 피아니스트 김아름의 연주에 귀 기울여보길 바란다.

한편, 김아름은 선화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 정(Kuenstlerisch Diplom)을 최고점수로, 동 대학교의 최고연주자과정(Meisterexamen)을 만장일치로 졸업하였다. 이후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에서 성악 반주과 석사(Master)를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일찍이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독일 볼프강 피셔 실내악 콩쿨(wettbewerb der ‘Wolfgang Fischer und Maria Fischer-Flach Stiftung’ fuer Kammermusik)에서 입상 하며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의 연주 활동을 이어나간 그는 한국 창작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작곡가 일번지 정기 연주회,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사)한국여성작곡가회,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창작발표회 연주 등 현대음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자로서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안동대학교 강사를 역임한 김아름은 현재 전남대학교, 목원대학교, 국립강원대학교, 선화예고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리스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앙상블 비트윈, 린트리오의 피아니스트로 여러 차례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과의 꾸준한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서지나 기자/musicnews@music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