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약 3년간 지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잃어버 렸던 우리의 일상이지만 따스해지는 날씨와 같이 서서히 제자 리를 되찾아가고 있는 요즘, 침체 되어 있던 오페라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대표 조장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 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후원하는 본 행사는 오는 4월 28일 (목)부터 6월 5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오랫동안 오페라 무대를 고대했을 관객들의 일상을 되찾고자 총 8개의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본 페스티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자 지난 4월 12일(화) 오전 11시 예술의 전당 무궁화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띤 취재 열기 속에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본 행사에 대한 소개 및 조장남 조직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누오바오페라단, (사)경상오페라 단, (재)김해문화재단, (사)베세토오페라단, (재)국립오페라단, NMK(엔엠케이), (사)더뮤즈오페라단의 각 공연 소개가 이어졌으며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총 8번의 공연에 나뉘어 진행되며, 오는 4월 28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야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축제의 막을 올리게 된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민간오페라단의 74년 성상과 축제 출범 13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페라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의지와 함께 기획하였다. 이에 본 무대를 통해 오페라계에 희망을 심어주어 다시 활성화시키고, 그 희망을 밑거름으로 대중들에게 행복한 일상을 다시 꽃 피우게 하자는 의지적 주제를 담아 ‘꽃의 만개’로 무대를 구성하였으며, 공연의 프로그램은 한국 창작오페라 <처용>을 비롯하여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트라비아타>, <나비부인>, <토스카>, <동녘>의 아리아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소프라노 임세경, 서선영, 오미선, 테너 이정원, 이동명, 바리톤 고성현, 판소리 신정혜, 지휘 김봉미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구성하여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구성의 다양한 전막 작품들을 오는 4월 29일(금)부터 6월 5일(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선보이게 된다. 이에 매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오페라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누오바오페라단의 베리스모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로 시작하여,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사)경상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에서 직접 제작해 문화콘텐츠 제작의 좋은 표본이 되고있는 창작오페라 <허왕후>, 우리나라 첫 여성 연출가인 강화자 예술총감독과 (사)베세토오페라단의 재해석으로 풀어낼 정통 오페라 <라 보엠>, (재)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웅장한 서곡을 지닌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가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바란다.

한편, 이처럼 규모가 거대한 정통 오페라 외에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여 차별화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찾아갈 예정으로, 오는 5월 27일(금)부터 6월 5일 (일)까지 총 6회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한국의 전통춤인 부채춤과 칼춤, 그리고 판소리 등 국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룬 참신한 융복합 한국오페라인 NMK의 창작오페라 <부채소녀> 를 시작으로,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제작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더뮤즈오페라단의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첫 어린이오페라 <요리사 랄프의 꿈>으로 구성하여 전 연령층에게 폭넓은 오페라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관련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reaopera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가적인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참고 바란다.

(최효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