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불공평할 정도의 톤퀄리티로 최고의 음향을 만들어내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지난 5월 9일(월)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 첫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톤마이스터 최 진과 함께 작업하여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는 이 음반에는 플루트의 정수라 불리는 플루트 소나타 <운디네>, 서정적인 멜로디의 <‘시든 꽃’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곡> 등이 담긴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성현은 “어린 시절부터 꼭 녹음해보고 싶었던 곡을 고르느라 첫 앨범 발매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녹음을 위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배우며 개인적 감정을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기에 이번 음반은 가장 ‘조성현다운’ 작품들이 될 것”이라며 그의 첫 음반 발매에 대한 기대를 실었다. 현재 독일 쾰른 필하모닉의 종신 수석 플루티스트이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역대 최연소 조교수로 임명된 조성현은 일찍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세베리노 가첼로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플루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독일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 뮌헨 국립 음악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및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멤버 및 일본 산교 플루트 아티스트, 플루트 전문 플랫폼 플루트아트센터(FAC)의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유수아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