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21세기에 활동을 시작한 세대부터 최근에 활동을 시작한 세대까지 여러 작곡가를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들어보는 현대음악앙상블 소리의 ‘동방신곡’(東方新曲) 시리즈가 오는 9월 27일 (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2009년 퀸 소피아 작곡 콩쿠르 우승자이자 중앙대 교수인 작곡가 이재문의 작품에서 시대의 소리를 진단하려 한다. 이를 위해 그의 작품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준 영국 작곡가 ‘David Horne’의 앙상블 작품과 위촉 초연곡을 비롯한 최근 10년 이내에 완성된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에 본 공연에서 그가 선보일 작품은 <Fragments> (2020, revised 2022) - 개작초연, <Poco a poco...> (2022), <Walking in a Dream>(2011-12, revised 2020), <Snapshots III> (2016, revised 2022) - 개작초연, <A Thousand of Space Plateaux> (2021-2022) - 세계초연이 다. 더불어 영국 작곡가 David Horne의 앙상블곡 <Splintered Instruments> (2004)도 연주 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의 주요한 아이디어는 ‘음악의 색채’이며 다양한 현대적 작곡 기법으로 구현되는 다채로운 음악의 색채를 통해 우리 시대만의 음악적 아름다움을 누려 보길 바란다.

한편, 현대앙상블 ‘소리’는 2001년 11월 12일 故박창원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첫 연주회를 개최한 한국 최초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고문: 작곡가 나인용)로, 현재 첼리스트 이숙정(현 대표)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상임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리’는 신인부터 원로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의 여러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하고 뛰어난 현대음악 작품을 아시아 혹은 한국 초연하는 등 새로운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동방신곡’(東方新曲) 시리즈를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 연주자｜

Vn. 정원순·이상희·권명혜, Vla. 최예선·장희진, Vc. 이숙정·장하얀, DB. 이상권

Fl.(Picc.) 배종선·한지은, Ob.(Eh.) 박지현 Cl./Bcl. 안종현·홍성수

Bn./Contra Bn. 김성훈·이시현, Hn. 박찬유, Trp. 이진규, Trb. 박현욱,

Hp. 피여나, Pf. 강은하·이예진, Perc. 함성우, Cond. 데이비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