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클래식 음악 발전과 음악교육 향상을 위해 여러 주제를 가지고 대중 들과 소통하는 백석피아노학회가 오는 11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위로를 담은 무대를 선사한다. 이에 이들이 펼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힐링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F. Mendelssohn, C. Guastavino, L. v. Beethoven, L. Webber, F. Morricone, F. Liszt, 이주혜, G. Bizet의 작품들로 구성하여 웅장한 심포니 작품부터 열정적인 춤곡 등 다채로운 무대에 오지희의 해설이 더해져 보다 풍성한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조선미, 오찬희, 김루리, 황자경의 조합으로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서곡>이 연주되며 막이 오른다. 오프닝의 설레임을 이어 송주은, 정혜욱의 호흡으로 탱고 리듬을 맛볼 수 있는 구아스타비노 <산타페의 소녀들>을 통해 매혹적인 아르헨티나로 초대한다. 이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의 엄숙한 멜로디가 홀을 채우며 박애선과 김성은의 고뇌가 담긴 무대가 펼쳐진다.

분위기를 바꿔 이번 공연에 특별하게 함께하는 팝페라가수 김선희가 뮤지컬 <캣츠 OST ‘Memory’>, 모리코네 <넬라 판타지아>를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리스트가 [파우스트] 서사시를 읽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메피스토 왈츠>의 그로테스크한 선율이 박경선, 전아영, 장예은, 조유란을 통해 재해석된다. 또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위해 귀에 친숙한 음악들이 준비되었는데, 곽미현, 이혜진, 조은선, 노미경의 <애니매이션 메들리>와 김엘리, 김순담, 장숙향, 이새롬의 손길로 <한국동요>가 이어지며 이 작품의 마지막은 관객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끝맺는다. 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비제 <카르멘 판타지>가 재편곡되어 한국에서 초연되며 임미아, 이미숙, 정혜문, 김은영이 함께 매혹적인 음율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백석피아노학회는 2013년에 창립되어 음악교수법의 학문적 연구와 실천을 통해 음악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정기연주회를 통해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공연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피아노와 합창’, ‘명화와 피아노’ 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본 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함께 관객들을 조우할 예정이다. 이처럼 임원 및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본 학회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귀추가 모이고 있다.

(유지현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