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지난 12월 28일(수) 춘천국제고음 악제가 바이올리니스트 김길진을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춘천국제고음악제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다수의 음악제를 성료한 바 있으며 고음악을 꾸준히 연구해 왔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2년간 본 음악제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강원대학교 음악교육과를 거쳐 Bulgaria state of Music Sofia 석사 졸업 및 Austria Kärntner Landes Konservatorium Repertory 과정을 이수하고 Musica Antiqua Köln Kurse, Austria Zell Baroque Kurs 등 많은 과정에 참가하여 고음악을 보다 깊게 연구했다. 이후 다양한 기획공연을 비롯해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코렐리 앙상블과 함께 오스트리아 쉔부른 궁전축제, 중국 옌타이대 학교 초청연주회, 바로크 음악캠프 등 수많은 무대를 통해 고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해왔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및 서울 선화재단 영재아카데미,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강사를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김길진은 현재 코렐리 앙상블 리더, 클랑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 최고의 바로크음악축 제로 자리잡은 ‘춘천국제고음악제’ 는 지난해 25주년을 맞이해 ‘Lux Aeterna 영원한 빛’이란 주제와 함께 뜻깊은 무대를 선사하며 성공적 으로 성료했다. ‘고음악’이란 통상적 으로 중세시대부터 바로크시대까지의 서양음악을 의미하며 그 당시 음악은 하나의 예술장르로서 인정받는 현재와 달리 수학, 철학 등과 결합된 하나의 학문을 일컬었다. 그렇기에 그 당시 유럽의 시선에 맞춰 우주와 인간의 삶에 대한 고민들을 현대의 관점으로 풀어내 25회 음악제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음악의 접목, 고음 악이 지닌 심연과 같은 깊이 등을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춘천국제 고음악제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유지현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