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삶의 위로가 되는 문화를 제공하는 거제문화예술회관에 지난 1월 1일(일) 김준성 신임관장이 임명됐다. 그의 임기는 4년이며, 지난 30여 년간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준성 신임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EBS 스페이스-공감’ 총감독으로 연주 중심의 유일한 공중파 프로그램을 이끌며 방송계에 혁신을 일으켜왔던 그는 뮤지컬 ‘번개맨’ 부장 프로듀서, 학교교육본부 선임 프로듀서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예술을 향유하고 예술인들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 보임이 1992년부터 30여 년간 몸 담아온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직을 사임한다고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1년 동안 건강이 많이 악화 됐고, 음악감독으로서 연주를 더 이상 이어갈 수없게 됐다.”며 오는 1월 31일(현지시간)자로 음악감 독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베를린 슈타츠오퍼도 공식 SNS계정을 통해 “그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예술가로서 무한한 힘을 주었다. 그의 사임 결정을 존중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독일 대표 음악축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지휘자,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다니엘 바렌보임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이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에 임명 소식을 알렸다. 총 4번의 오디션을 거쳐 2021년 5월 제2악장에 최종 선발되었던 그녀는 같은 해 9월부터 1년 반의 수습기간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1차 그룹 투표를 만장일치로 합격 이후 2차 오케스트라 전체단원 투표를 통과했다. 한편, 바이올리니 스트 이재형은 한예종 영재 입학 및 졸업, 쾰른 국립음대 석사 및 박사, 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독일 크론베르크,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시리즈 등에 참여하며 솔리스트로서 역량을 쌓았다. 뮌헨 ARD 국제 콩쿠르, 영국 위그모어홀 파크하우스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을 써내려간 룩스트리오 멤버로도 활동중인 그녀는 앞으로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2일(월)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임동국이 제2대 비상임 지휘자로 위촉됐다.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 및 동영상 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그는 앞으로 본 교향 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 이다. 한편, 지휘자 및 첼리스트 임동국은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전공을 만점을 받으며 입학하였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러시아 지휘자 ‘겐나디 로제스트벤스키’를 사사한 그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공연을 통해 스위스 국제 음악콩쿠르, 국제서울음악콩쿠르 1위 및 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위스 바젤 챔버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한 임동국은 올해 상반기 수원, 고양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