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고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

빠른 정상화 위해 상임지휘자 초빙, 워크샵, 합창세미나 개최

제주시가 제주시립합창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고 분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단원들을 출연정지·강봉·견책하는 등의 징계로 강경조치를 내렸다.

제주시는 사실조사를 거쳐 합창단 운영에 해를 끼친 단원에게 출연정지 3개월 4명, 출연정지 2개월 1명, 감봉 3개월 2명, 감봉 2개월 1명, 6명은 견책처분을 내렸고, 이 외 4명의 단원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려 경징계 9명을 포함해 14명의 단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제주시 관계자는 “평소 전 지휘자를 웅호 하는 그룹과 배척하는 그룹이 파벌을 형성해 서로 간에 분쟁과 대립을 하면서 합창단 운영을 방해했고, 이들 단원들은 지휘자를 몰아내기 위한 의도 또는, 재위촉을 반대하는 취지로 합창단원과 외부 일반시민에게 서명활동을 벌여 질서 문란행위 등으로 합창단 운영을 어렵게 했으며, 합창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제주시는 2개월간의 걸친 사실조사와 3차례의 징계위원회 개최 등으로 관련자 전원문책이라는 조치를 내렸다.

제주시는 시립합창단의 빠른 정상화와 변모를 위해 기존 단원의 실기평정 강화와 합창세미나로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단원간의 화합과 향후 발전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 할 예정이며, 공석인 새로운 상임지휘자를 전국에서 공모해 초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