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3월의 첫날, 얼어붙은 땅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콰르텟 숨 (Breath, Sound of the Only Moment)의 하모니가 금호아트홀 연세를 가득 메운다. 전쟁과 자연재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불안한 정세 속 평화를 노래하는 이들의 하모니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듯, 콰르텟 숨 역시 희망을, 그리고 사랑을 담은 선율로 관객들 앞에 마주한다. 이에 이들이 전할 선율에는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바이올리니스트 권윤경, 한아인, 비올리스트 나찬미, 첼리스트 배유미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 번째 정기연주회‘숨(breath)’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Sound of t...

  강에 비친 은은한 달빛의 풍경을 담은 드뷔시의 ‘달빛’,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등 인상주의 음악의 시초로 알려져있는 ‘프랑스 음악’은 특유의 ‘색채감’이 담겨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처럼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음악에 자신이 경험한 매력적인 파리의 이미지를 담아내었다는 플루티스트 조하늘의 무대가 오는 3월 8일(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진다.   설렘과 떨림의 시작빛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 담긴 모네의 그림, 센느강에 비친 햇살 등 그녀가 거닐었던 프랑...

  130년 전통을 지닌 명문 교향악단, 독일 뮌헨필하모니 관현악단 아카데미의 타악기 부문 첫 한국인 단원으로 ‘퍼커셔니스트 박석정’이 선임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뜨거웠던 세 번의 경합을 뚫고 당당히 아카데미 단원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그녀와의 인터뷰를 지면에 옮겨보았다.   새로운 역사를 쓰다타악기 부문 첫 한국인 단원으로 선임되어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한 박석정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독일 뮌헨필하모니 관현악단 아카데미(이하 뮌헨필하모니)는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국제기관으로, 만 26세까지만 지원할 수 ...

  2017년 순수 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창단 되어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의 클래식 음악 발전을 선도해온 ‘판교청소년오케스트라’ 가 오는 2월 26일(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이번 무대는 ‘Sori Music Society’란 이름 아래 모인 세 개의 연주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하모 니를 선사할 예정이기에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판교청소년오케스트라의 박정현 지휘자를 만나보았다.   Sori Music Society다른 때 보다 이번 연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판교청소년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Klang O...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사)한국스즈키음악협회(회장 황경익) 졸업연주회가 오는 2월 7일(화)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스즈키 회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지난 2019년, 창립 25주년을 기념하고자 막을 올린 ‘전국 그랜드 콘서트’로 역사적인 무대를 써내려 간 (사)한국스즈키음악협회는 그간 코로나란 긴 터널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6회 언택트 그랜드 콘서트’와 연주자는 물론 관객까지 모두 철저한 코로나 감염 검진을 마친 후 진행되었던 국립극장에 서의 ‘제27회 서울경기지역 졸업연주회’ 등을 성황리에 치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

  꿈꾸는 자의 눈동자엔 설렘과 열정이 가득 하듯, 이곳 숭실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로 향하는 학생들의 눈동자에는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곤 한다. 이에 나이와 실력에 상관없이 오직 ‘꿈’을 향한 열정 하나로 모여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이들의 노래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소개하고자 숭실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강명숙 교수와의 대담을 본지에 담아본다.   ‘전문적 음악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균형 있는 음악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첫발을 내디딘 숭실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에서의 한 해는 어떠했는가.저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