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국내 최초의 연극전문극장이었던 동양극장이 오는 20일 강남 신사동에 새롭게 개관된다. 1935년 10월 악극단을 이끌던 배구자(裵龜子)에 의해 준공된 600석 규모의 국내 유일의 연극전문극장이었던 동양극장은 회전무대·호리존트 등을 갖추고 1935년 11월 1일 개관공연의 막을 열면서 화려하게 등장했었다. 연극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일반연극의 청춘좌, 사극 중심의 동극좌(東劇座), 희극 중심의 희극좌 등 전속극단을 두고, 연중무휴로 연극을 공연했었다. 또한 연극연구소를 설치하여 신인 배우를 양성하는 등 많은 인재들이 연극계와 영화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

    각종 행사장으로 사용되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가 3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14일 실내악 전용공간인 ‘세종체임버홀’로 재탄생한다. 세종체임버홀은 476석의 실내악, 독주, 독창 등 소규모 음악회를 위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잔향 1.6초를 확보,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자랑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체임버홀 개관에 맞춰 오프닝 페스티벌을 오는 8월14일부터 한달간 개최한다. 해외 9개팀을 포함해 총 19개팀 16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두 21차례 공연하게 되는데, 오프닝 공연에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

예술은 通한다   영화 ‘구타유발자들’ 영선 역 맡아 열연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활동 범위 넓혀   한석규, 이문식, 오달수 등 국내에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웃기지만 무섭고, 잔혹하지만 재미있는 전개로 시종일관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던져주는 영화 ‘구타유발자들’에서 카사노바 성악과 교수 영선 역을 맡은 이병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학 성악과 교수인 영선은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서 만난 제자 인정(차예련)에게 수작을 걸 속셈으로 드라이브를 제안한 뒤 한적한 시골 강가에서 인정을 성추행하려다 시골 폭력배에게 말려드는 인물이다. ...

    국내 첫 공연예술박물관이 2009년 경기 성남시 판교에 들어선다. 공연예술박물관의 규모는 3200여평으로 박물관 외에도 1200여 평의 공연예술자료관 등이 들어서 명실상부한 공연예술 종합센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공연예술 종합센터는 성남시가 시유지를 제공하고 토지공사가 판교 개발에 따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건축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극단 자유 대표이자 무대미술가인 이병복씨가 보관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작품들을 소각시키겠다고 밝힌 것처럼 현재 국내에는 공연예술 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이라...

    진해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 누구나 즐겨찾아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종합문화예술의 산실이 될 진해시 야외공연장을 지난 6월 2일 개관했다. 진해시 야외공연장은 총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덕산동 에너지환경과학공원 내 9,090㎡부지에 연면적 3,49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본관 건물에는 1,134석 규모의 야외객석을 비롯해 사무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고 지상 1층 무대관에는 무대와 리허설룸, 분장실을, 지상 2층 별관에는 연습실과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야외공연...

지난 15일 세라믹팔레스홀서 피아니스트 안수영, 조행자, 김은정과 함께 이색적인 무대 선사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아홉 줄 바이올린(Hardingfele)연주를 선보인 존 탐슨. 그의 바이올린 선율은 아홉 줄 바이올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청중들을 들썩이게 했다. 존 탐슨의 연주는 눈을 가리고 들으면 두세 명이 연주하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풍성한 울림이 있었고 약음기를 사용한 듯한 부드러운 음색이 가슴속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영국태생으로 9세에 뉴질랜드로 이민, 북텍사스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질랜드와 미국의 오케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