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알록달록한 색깔로 화려하게 물들어가는 가을 밤, 세종체임버홀에 아름다운 아리아와 성가곡이 울려퍼진다. ‘한국 가곡의 밤’, ‘제네파 시편’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을 마주해온 세계음악협회가 오는 10월 18일 (화)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일 무대는 ‘아리아와 성가곡의 밤’이며 11명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갈 이들의 하모니에 귀기울여보자.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총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G. Verdi, J. Massenet, G. Puccini, F. Lehar, C. Gounod, W. A. Mozart, A. Catalani, G. Bizet, G. F. Händel의 아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등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들이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는 깊은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에 시작되며 이상윤, C. Frank, M. McDonaldo, 이율구, A. Adam, F. Schubert, 손경민, S. Adams의 성가곡들로 이루어져 마음속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로 무대가 구성되었으며, 소프라노 정선화(국제신대원대 교수 및 세계음악협회 회장), 김지현(상명대 교수), 이윤숙(협성대 교수), 박현옥, 한동희, 박선영, 테너 조중혁, 바리톤 김보람, 송기창, 박경준, 김진추와 피아노에 정영하, 김건와가 꾸미는 무대를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 각국의 고유한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세계음악협회는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로 관객들을 마주하고 있으며, 정기연주회 뿐만 아니라 교회, 병원, 고아원, 경찰서 등 다양한 무대에서의 연주 및 여러 기관과의 MOU를 체결하여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독일,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무대를 꾸미며 성악 및 다양한 악기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본 협회의 행보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유지현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