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피아니스트 동수정, 바이올리니스트 김도연, 첼리스트 윤소희가 네 번째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오는 11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 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마주하는 이들은 베토벤 <Piano Trio in E-flat Major, Hess-Verz. 48>, <Piano trio in c minor, Op. 1, No. 3>, <Piano Trio “Archduke” in B-flat Major, Op. 97>을 연주하며 환상적인 트리오의 조합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피아니스트 동수정은 이화여대 대학원을 거쳐 뒤셀도르프음대 Diplom, 보스톤음대 박사과정 이수 및 이화여대 음악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도연은 베를린음대 졸업 후 현재 앙상블 베를리아나 리더, 아르스 필하모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첼리스트 윤소희는 전남대 음악학과와 대학원, 독일 라이프찌히 음대를 졸업 후 현재 랑 현악사중주단, 마주얼앙상블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아름다운 감수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피아니스트 김민정이 오는 1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소식을 알린다. 그녀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W. A. Mozart <Fantasia in d minor, K. 397>,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 109>, R. Schumann <Kreisleriana, Op. 16>이며 이번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펼쳐질 그녀의 발걸음에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한편, 피아니스트 김민정은 선화예중 전체수석 입학 후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장학생 입학 및 우등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Indiana University 피아노연주 석사과정을 마치고 전문연주자과정을 전액장학금을 수여받아 취득,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피아노 연주 박사학위를 받았다. 트리오 르쏭의 멤버이며, 전북대, 배재대에 출강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섬세하고 유려한 표현력과 풍부하고 개성있는 곡 해석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노민영이 ‘존재적 아름다움의 발견, 가면과 거울’이란 주제로 오는 11월 27일(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이번 기부연 주회에서 그녀가 관객과 함께 나눌 주제는 ‘가면’과 ‘거울’이다. 드뷔시와 슈만의 가면들, 그 가면들로부터 우리는 본질이나 정체성을 가렸고, 다른 무엇이 되었다. 본질을 가렸던 가면을 벗고 마주한 라벨의 거울은 그대로인듯, 그러나 그대로가 아닌 왜곡된 자아를 혹은 그 무엇을 보여준다. 이에 노민영은 연주회를 통해 나누고자 한다. 삶의 수없이 많은 군더더기들로 가려지고 왜곡된 우리는 그저 ‘존재한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이미 ‘완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 한편, 본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노비따스 음악중·고등 학교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