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올해 사업 계획으로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2022년 중단되었던 ‘해외 기술 연수’ 재개와 ‘국내 기술 세미나’,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 기술 연수’는 스타인웨이, 야마하, 자일러 등 해외 선진 피아노 제작사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현지의 피아노 제작 및 관리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움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에는 3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독일 키징엔에 위치한 자일러에 3명, 일본 하마마츠에 위치한 가와이에 4명 등 총 7명의 연수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하여 체계적인 조율 이론과 기술을 국내 조율사에게 전수하며 경쟁력있는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국내 기술 세미나’가 오는 8월 24~26일 천안 소노벨 리조트에서 2박 3일간 개최된다. 국내 피아노 조율사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독일 스타인웨이에서 Senior Concert Technician으로 정년퇴임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루츠 라이베홀츠(Lutz Reibeholz)’ 마이스터를 초빙하여 콘서트 피아노 조율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연수가 부족한 국내 조율사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해외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의 노하 우를 도제식으로 전수하여 공연장의 콘서트 피아노를 잘 관리하고 연주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있는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신설된 ‘심화 교육과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본 과정은 오는 6월 국내 유망 조율사 20명을 선발하여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10일 과정으로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강의실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

이에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해외 기술 연수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양성 과정을 통해 역량있는 국내의 조율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음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원이 부족한 문화예술계 인프라 분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